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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26년 이상 LPG용기 재활용 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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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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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이상 LPG용기 재활용 방안 필요

현장 취재결과 폐기 용기 내압검사 모두 ‘합격’
범 LPG업계, 안전성 검증 등 보완 필요성 한목소리

2013년 05월 06일 (월) 투데이에너지 [ 조대인 기자 dicho@tenews.kr ]




▲ 26년 이상돼 폐기돼야 할 LPG용기이지만 내압시험 결과 합격판정이 내려지고 있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용기를 제조한지 26년이 지나 폐기대상이거나 올해 연말까지 폐기될 LPG용기를 대상으로 내압시험을 실시한 결과 모두 합격판정이 내려져 정부에서 26년 이상된 LPG용기를 폐기하는 사용연한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그동안 2011년 6월부터 시행된 LPG용기 사용연한제에 대한 개선 의사가 없어 LPG관련 업계가 폐기 LPG용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본지는 지방 소재 LPG용기 재검사기관을 방문, 이곳에서 상주 입회 검사를 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과 함께 지켜보는 가운데 내압시험을 실시한 결과 폐기대상 LPG용기 6개와 올해 중으로 폐기될 용기 4개 등 총 10개의 LPG용기가 모두 합격판정이 내려졌다.


이를 지켜본 용기 재검사기관의 관계자는 “LPG용기의 상태에 따라 검사를 통해 LPG용기 사용기간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용기 제조연월일에 따라 획일적으로 검사기간을 설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용기 검사기관이 육안검사는 물론 가압, 내압 등의 검사를 통해 LPG용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정부가 도입한 사용연한제는 사실상 그 기능을 사실상 박탈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사용연한제는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도입하지 않고 있으며 이것이 장기화되다 보면 LPG소비자들의 불만이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폐기 LPG용기가 많지 않을 때에는 충전, 판매 등 LPG유통사업자가 폐기 용기를 대체하고 있지만 오는 6월 이후부터는 폐기대상 LPG용기가 많아지고 비용도 증가될 경우 결국 LPG가격 인상으로 연결돼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용기 재검사기관에 의뢰되는 LPG용기를 100으로 봤을 때 이 중 26년 이상된 LPG용기로 폐기되는 것이 20개, 2년 미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45개, 2년 이상 25개, 5년 이상 10개 정도로 추정했다.


용기 재검사기관의 관계자는 “LPG용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면 검사 등을 통해 당연히 폐기되는 것이 맞다”라며 “사용연한제가 도입되기 전 재검사 과정에서 폐기율이 100개중 2~3개에 불과했으며 검사 부실 등으로 LPG용기 사고 사례는 지금껏 단 한차례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LPG용기에 찍힌 각인이 불분명하면 곧장 폐기되는 등 종전보다 검사가 강화되고 검사 물량 감소로 어려움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충전, 판매 등 LPG유통업계에서는 26년 이상된 LPG용기를 폐기하는 사용연한제로 인해 LPG공급 중단 등 소비자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전남 소재 한 LPG사업자는 “LPG판매량이 줄어 수익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회수될 LPG용기가 26년 이상이거나 곧 폐기될 LPG용기는 거절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윈테크, 성신공업 등 제조사에 LPG용기를 주문하면 말로는 1달 정도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현장에서는 2~3달 이내에 받을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지방에서는 LPG소비자에게 공급된 LPG용기는 3~4개월 이상이 보통이고 1가구에서 5~6개의 LPG용기를 보유하고 있는 곳도 적지 않아 폐기로 구입해야 될 LPG용기 숫자를 예측조차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중고 용기는 물론 신규 LPG용기도 제때 살수 없기 때문에 LPG판매소 등을 통해 LPG용기 회수를 독려하지만 현장에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해당 지자체 등에 노후 LPG용기가 조기에 회수될 수 있도록 공문을 통한 행정지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규용기 구입 주문을 하지만 제 때 공급받기가 쉽지 않아 중고 용기를 구입하거나 불과 1~2개월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용기를 1만2,500원의 재검사비용을 들여 LPG용기를 활용하려고 해 보지만 이것마저 여의치 않아 LPG업계가 폐기용기 문제로 진퇴양난에 빠져있다.


폐기 LPG용기 문제에 대해 소비자단체는 물론 정부, LPG관련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합리적 해법 도출을 위한 공론화 시간을 갖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